2008년 01월 24일
프로타고라스의 딜레마
그리스의 유명한 소피스트였던 프로타고라스.
그 프로타고라스에게 어느날 한 청년이 찾아왔습니다.
이름을 에우아틀로스라고 밝힌 그 청년은 자신을 프로타고라스의 제자로 삼아달라고 합니다.
프로타고라스는 즉석에서 제자가 되는 것을 허락하지만 대신 수강료를 요구합니다.
그러나 에우아틀로스도 만만치 않아서, 프로타고라스에게 만약 자신을 최고의 변론사로 만들어 준다면
그때 수강료를 지불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프로타고라스는 그 조건을 승낙하죠.
이후 유명한 변론사가 된 에우아틀로스에게 프로타고라스는 수강료를 받으러 갑니다.
그런데 에우아틀로스가 돈을 내라는 프로타고라스를 그냥 대놓고 무시해버립니다 -_-;
화가난 프로타고라스는 에우아틀로스를 고발하게되고 재판이 열립니다.
여기서 프로타고라스의 유명한 궤변이 나오죠.
'유감스럽지만 나는 이 재판에서 돈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만약 내가 재판에서 이긴다면 돈을 받을 것이고,
내가 진다면 내 제자가 최고의 변론사라는게 입증 되는 것이니 그에게서 돈을 받을 것이다.'
그러자 에우아틀로스가 반박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저는 이 재판에서 돈을 낼래야 낼 수가 없습니다.
만약 제가 재판에서 이긴다면 돈을 내지 않아도 될 것이고,
제가 진다면 최고의 변론사가 아닌 것이 되니 돈을 내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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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에우아틀로스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프로타고라스의 주장에 따르면 지금 현재 최고의 변론가는 에우아틀로스가 아니라
당대 최고의 소피스트로 칭송받던 자기 자신인게 되니까말이죠.
근데 실제로 저 사건의 판결이 어떻게 내려졌는지 궁금하군요.
# by | 2008/01/24 01:21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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